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나이는 27세)씨가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전씨 가족들의 호화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14일 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과 다수의 글에서 가족의 치부를 낱낱이 끄집어냈습니다.
한편 전우원씨는 전두환씨의 둘째 아들 전재용씨의 전 부인 최정애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둘 중의 둘째 아들이다. 전재용씨의 현부인 박상아씨는 탤런트 출신으로 전씨의 계모랍니다. 이들 사이에는 딸만 2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재용씨와 박상아씨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전우원씨 형제는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답니다. 일각에서는 계모 박상아씨와의 갈등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관측한답니다.
전우원씨는 영상에서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 아들”이라며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여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답니다.
그는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라며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뉴욕 한영회계법인 파르테논 전략컨설팅 부서에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답니다.
전씨는 또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닌 범죄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답니다.
전우원씨는 자신이 전두환씨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과 어린 시절 이들과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다. 아울러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상속포기서도 첨부했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과 전두환씨의 연희동 자택 내부 사진 지인들의 프로필 사진까지 올렸답니다.
전두환 손자 폭로 파문…미납 추징금 925억 환수는?
- 2023. 3. 1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전두환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가운데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전씨는 자신의 가족이 출처가 불분명한 '검은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이 9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사망한 가운데 터져 나온 폭로인 만큼 시선은 '불법 비자금'으로 쏠리고 있답니다.
최근 전씨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과 사진을 올려 전두환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던 전 전 대통령과의 말과는 달리 초호화 생활을 영위했다며 전 전 대통령과 배우자 이순자 여사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안에 비자금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이전에 지난 13일 그는 조부인 전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비판하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아버지인 전재용씨에 대해선 "자신을 전도사라고 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미국에 숨겨진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선 계속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 여러분들이 정말로 도와달라"고 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15일 그는 자신의 SNS에 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진을 게시한 글에서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박상아)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씨는 전 전 대통령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안에 스크린 골프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답니다.